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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노동

청소년 노동인권 수업 진행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노동인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한 이번 수업은 2학년 8개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이뤄져 첫 시간은 인권과 노동의 관계, 사회에서 노동이 필요한 의미와 공동체의 역할 등에 관한 설명으로 진행했고 두번째 시간은 기본적인 근로기준법의 내용들을 사례와 함께 퀴즈 형식으로 함께 했습니다. 수업 초반에 노동인권 수첩을 나눠준 효과가 있었는지 많은 수의 아이들이 몇 몇 내용은 이미 숙지한 채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항상 염두에 두고 고민하는 점은 아이들에게 노동법을 나열하며 가르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늘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고 교안 작성에서도 최우선으로 중심을 두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을 비롯한 아이들이 가정에서부터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삶을 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 그러한 힘으로 세상을 힘있게 살아낼 수 있는 철학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갈망하며 청소년 노동인권 수업에 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