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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의민주화

노동조합이 민주화되어야 한다 2011년 가을부터 시작한 노동자들을 위한 학습에는 개인 및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을 마친 후에 한 노동조합이 따로 교육을 요청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조라 해도 이렇게 공부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기에 이들에 대한 책임감과 애착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노동자들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스스로 현실을 자각하여 문제점을 발견한 후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느 지점이 문제인지 정확히 발견하는 것을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자신과 가족의 삶을 바꿔내는 일이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하며 결국 모든 사람들이 손을 맞잡아야 가능한 일이라는 진실을 직접 발견하여 껍데기뿐인 노동조합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들이 주인이 되어 투쟁을 이어가는 노동조합이라야만.. 더보기
폭풍우는 느닷없이 쏟아지지 않는다 문제가 터지면 우왕좌왕하면서 의견이 갈리곤 하는 것이 인간들의 모습이다. 그렇지만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삶을 이어가는 농부들의 모습에서는 일희일비가 아닌 진지한 일상을 발견할 수 있다. 사과나무의 열매가 썩어 들어가면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 썩은 부위에 주사기를 꽂아 약물을 주입할 것인가? 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 흙과 뿌리를 살펴보아 제대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근본적 해결방법일 것이다. 비바람은 느닷없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조건이 갖춰지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여러 신호들을 보내며 다가온다. 먹구름이 생기기도,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하면서 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 현명한 농부는 그 시간을 활용해 대비를 하는 한편 상황이 끝난 후에라도 다음의 폭풍우에 맞설 여러 방책들을 세워 풍년이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