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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군박정희

반란군을 신(神)으로 모시는 미친 사회 최근 서울 상암동에 박정희기념관이 문을 열었다고 한다. 기념관 개관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뒤로 한 채 박정희를 추종하는 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문을 열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이 사회가 완전히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그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의 규정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1948년에 명문화 되었다. 전쟁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후 독재를 일삼던 이승만 정권을 몰아내 반만년 역사에 빛나는 우리 대한의 국민들이 직접 공화국을 세우기 시작한 1960년 4월 19일로부터 불과 1년여 만에 그 자랑스러운 역사는 다시 치욕의 뒤안길로 밀려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1961년 당시에도 우리의 국가는 대한민국이었으며 법질서의 최 정점에는 헌법이 자리 잡고.. 더보기
두 번의 10.26 - 그 의미 대한민국 민중의 삶을 짓밟은 두 인물 처단 1. 세계평화를 위한 결단 100년 전, 1909년 오늘 오전 망국의 한과 독립의 의지를 담은 채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는 '세계평화'의 역적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다. 일본의 조선 침략을 진두지휘하고 제국주의 일본의 기틀을 마련했던 이토를 조선 민족과 세계인의 이름으로 처형한 것이다. 이토는 44세때 백작(伯爵)의 작위를 받았고 45세 때 초대 내각총리대신에 이어 50세 때는 초대 귀족원 의장에 오른다. 근대 일본의 아버지라는 평가는 그래서 나온다. 무려 네 차례에 걸쳐 내각 총리대신을 역임하면서 일본의 패권주의를 진두지휘했다. 여기서 대한제국도 희생된다. 1905년 65세 때 한국을 방문해 을사조약을 체결하고 초대 한국 통감에 오른다. 조선 식민화의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