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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잊혀진, 또 하나의 남양유업 사태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판매 물량을 강요하며 이에 항의하는 대리점 측에 대해 욕설까지 남발하여 사회적인 파장을 몰고 왔다. 남양유업 사태의 핵심은 욕을 했다는 사실보다는 그런 상황을 초래한 유통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에 본질적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욕설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나 함께 공분을 느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말에 다다를까? 물량 '밀어내기'라는 관행은 본사가 대리점 측에서 주문한 물량보다 초과로 보내 어쩔 수 없이 판매를 하게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원래 판매 가능한 물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받게 된 대리점은 어떻게 해서든 판매를 마쳐야 그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흔히 대형마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원 플러스 원'.. 더보기
민주연합노동조합 중부권역 간부교육 민주연합노동조합 중부권역의 간부수련회가 소래산 자락의 시설에서 있었습니다. 2박3일의 수려회에는 경기도 중부권의 안양, 과천, 광명, 시흥, 의왕 다섯 지부 간부들의 참여로 진행되는데 첫날 오후시간에 철학과 정세에 관한 교육을 맡게 되었습니다. 약 4시간 동안 진행된 학습에 참여한 간부들은 때때로 일과의 피로에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종료 후에는 오히려 철학이란것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노동자철학임을 새삼 느꼈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란것이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공부가 되어 개인의 삶은 물론 노동조합의 투쟁에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보기
티브로드 케이블티비 노동조합 출범 유선방송 사업자 중 국내 1위인 태광그룹 계열의 '티브로드'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이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를 결성하고 3월 30일 저녁 관악구민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에 연대 단체로 안양군포의왕 비정규직센터도 참석해 함께 결의를 다졌습니다. 티브로드는 우리 나라 전체 유선방송 가입자 1480만명 가운데 300만명의 가입자를 두고 운영중인 업계 1위의 기업이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서는 늘 봐오던 우리 기업들의 행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 2위의 가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또 하나의 유선방송사업자인 씨앤앰(C&M)의 20여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들도 지난 2월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투쟁의 깃발을 올린바 있습니다. 노동자가 살 길은 단결뿐이고 강고한 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