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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티브로드노동조합 집회

 

티브로드 노동조합 안양지회의 조합원들이 6월 14일 경기 안양시에서 생존권 확보를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집회를 열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석달여가 지난 현재 이들 노동조합과 사용자측간의 교섭이 진행은 되고 있으나 노동조합측의 문제 제기와 노동조건의 개선 요구에 사용자측은 모르쇠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이유는 근로계약상 사용자로 되어 있는 각 지역의 센터장들이 사용자로서 단체교섭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데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티브로드 케이블방송의 얼굴로써 현장을 누비며 최일선에서 티브로드의 이미지와 매출의 향상을 위해 오랫동안 일 해온 노동자들이다. 고객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이 볼때 당연히 티브로드의 직원으로 생각할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티브로드의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근로계약은 각 지역의 센터장이 운영주로 되어 있는 용역업체와 맺어 티브로드의 직원이 아닌 것으로 되어있다. 집회를 통해 이들이 밝힌 요구는 티브로드의 운영 주체인 태광그룹이 직접 고용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번 집회가 자신들의 투쟁의 본격적 출발임을 선언한 노동조합원들은 안양 지역에서 시작된 열기가 각 지역으로 확산되어 전체 티브로드 노동자들이 하나 되어 권리를 쟁취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