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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과 투쟁이 노동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인 이유 단결과 투쟁이 노동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인 이유 제 130주년 ‘세계 노동절’에 경기도 마석 모란묘역의 고 이소선 여사(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묘비 5월 1일은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1886년 5월 4일에 시카고의 헤이마켓 광장에서 ‘하루 8시간 노동’과 인간다운 삶을 열망하며 집회를 하던 중 폭발물이 터지고 경찰의 발포가 이어지는 혼란 속에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중 여러 사람이 체포되었고 결국 네 사람이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이를 추모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여러 나라 노동운동 지도자들의 모임인 은 5월 1일을 노동절로 선포했고, 1890년에 각국에서 첫 집회가 동시에 열림으로써 '세계 노동절(May Day)'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더보기
[영화 기생충] 기생 또는 공생, 당신의 선택은? 영화 의 클라이맥스. 연극 무대 뒤에 대기하던 배우들이 각자 정해진 순서에 따라 등장과 사라짐을 반복하는 것처럼 진행되던 영화는 사경을 헤매는 기우를 업은 다혜가 나타남으로써 모든 주연 배우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커튼콜을 받으며 손을 맞잡은 채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 배우들의 모습 같기도 하고, 마당극의 가운데에서 바삐 들락거리는 연기자들의 분주함 속 일사불란함을 보는 듯하기도 하다. 골든글로브의 ‘앙상블’ 상은 그래서 시의적절한 상이었다고 본다. 처음엔 어찌할 바를 모르던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도망치는 장면은 매우 현실적이다. 근세가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는 순간에 이미 파리 떼가 주변을 맴돌다가 그의 몸에 내려앉는다. 희비에 상관없이 찰나의 순간에도 기생이 진행되는 것이다. 노동은 사회적이다 “한 .. 더보기
삶 속의 민주주의 이야기 ☞ 개정판을 내며 (책에서 발췌) 이 책을 처음 낸 2018년에는 집필과 제작에 시행착오가 여럿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다듬을 수 있게 되었기에 오탈자를 바로잡고 문장을 더 매끄럽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쪽수는 줄었습니다.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아닌, 우리들 삶 속의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이야기하고자 했기에 제목도 그렇게 고쳤습니다. 자연스레 표지도 바뀌어서 개정판으로 다시 내게 되었습니다. ☞ 책 소개 과거와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를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것을 권한다. 민주주의가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한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나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차분히 짚어보는 시간이 되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