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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은 내가 만들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든 길은 노동과 닿아있다 사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등 정부기관에서조차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워지는 일은 흔하고 당연하게 되었다. 월급이라고 말하는 임금을 받아봤자 겨우 다음 달을 다 채우기 전에 바닥이 나버리는 닭 모이 같은 돈으로 살아가야 하는 노동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섰고 그중에 비정규직이라 불리는 노동자들은 약 900만 명으로 50%를 웃돌고 있다. 새벽 4시가 넘으면 일터에 나와 노동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있지만 삶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이런 환경의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생각은 아예 단절한 채 하루 하루 그저 밥 먹는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때로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사소한 일로 서로 화를 내고 욕을 하는 일도 .. 더보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교육선전국장 직책을 끝맺으며 2008년 4월 22일부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사무처 회의가 열렸는데 첫 회의때부터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사무처장은 고개를 푹 숙인채 회의 내내 말도 없이 앉아있는 것이었다. 그 광경은 11월 서비스연맹의 한바탕 회오리가 몰아치던 그날까지 7개월여 지속되었다. 연맹 업무와 분위를 채 파악하지도 못했던 때인 11월 하순 연맹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렸다. 내가 배우고 신념으로 여겼던 민주주의의 원칙이 민주노조 안에서 무너지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임원간의 불화와 산별을 완성하지 못한것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무처장과 부위원장들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물었고 잠시 휴회 뒤에 위원장은 사퇴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갔다. 책임을.. 더보기
제야의 종 대신 국민의 뒤통수를 타종한 정권 서울시장인 오세훈이 2010년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종을 때리는 순간 국회 안에서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짓을 시작했다. 보신각 종소리의 울림이 멈추기도 전인 1월 1일 새벽 1시에 시작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의 처리를 위한 제285회 국회 임시회의 제4차 본회의가 한나라당의 철통같은 방어속에 치러졌다. 복수노조와 전임자임금 등에 관해 김영삼정권 시절인 1997년 통과된 후 13여년간 시행이 유예되어왔던 조항들이 노동자들의 기본권 말살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이명박정권과 그 하수인들에 의해 더욱 열악한 내용으로 통과가 된 것이다. 추미애 의원의 개정안에 한나라당 차명진 외 34명이 발의한 수정안이 상정되어 표결에 붙여진 결과 재석 175, 찬성 173, 반대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