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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9 한결노동문제연구소 웹진 한결노동문제연구소 웹진 2020. 10-1 '코로나19'에도 중단 없는 노동 인류의 눈으로 노동의 가치를 새겨 볼 기회 오늘도 길거리의 노동자들은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가 숨죽이고 바깥출입을 자제하는 이 순간에도 건물은 올라가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에게 오늘 떠오르는 태양이 새로운 날의 표현이라면, 이들 노동자에게는 일할 시간을 알려주는 멈춰있는 어제의 그 해일 뿐이다. 노동은 세상을 살아있게 해주는 허파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연결되어 숨을 쉰다. 자세히 보기 강좌 안내 읽을만한 노동뉴스 전태일 50주기에도 영세사업장 절반은 '근로기준법' 안지켜 한국노동교육원 출범 영화 '보라보라' 제작 출연진, 투쟁으로 성장하는 노동자들 노동조합법은 'K방역.. 2020. 10. 30.
청소년노동과 인권 일하는 청소년들을 고용한 사업주가 법으로 정한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거나 부당하게 일을 시킨 사례가 최근 5년 동안을 기준으로 2,082건, 해당 업체의 수는 992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의 자료는 아니고 국정감사 중인 국회의원의 요구에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것인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청소년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의견이 제시되었다고 한다. 기사로 가기 위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 정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전체 임금노동자 중 청소년의 수는 16만 4천 명이다. 은 만 15세 이상 ~ 18세 미만인 경우 연소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위 국정감사 기사의 내용에는 청소년 노동자가 130만 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의 청소년 범위는 만 24세 미만인 사람을 포함하므로 그 수는 더욱 늘.. 2020. 10. 29.
‘코로나 19’에도 중단 없는 노동 인류의 눈으로 노동의 가치를 새겨 볼 기회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9개월 만에 전 세계의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고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4백 명 넘는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이라도 한 것처럼 자아도취한 21세기에 바이러스는 비웃기라도 하듯 전 세계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여기서는 우리가 새겨야 할 점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가 자연 속에서 나약한 존재라는 주제 파악이 필요하다. 바닷속을 포함한 지구의 극히 일부밖에 경험하지 못한 채 유구한 역사나 작동의 원리에 대해서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류의 수준이다.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일 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0. 10. 4.
단결과 투쟁이 노동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인 이유 단결과 투쟁이 노동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인 이유 제 130주년 ‘세계 노동절’에 경기도 마석 모란묘역의 고 이소선 여사(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묘비 5월 1일은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1886년 5월 4일에 시카고의 헤이마켓 광장에서 ‘하루 8시간 노동’과 인간다운 삶을 열망하며 집회를 하던 중 폭발물이 터지고 경찰의 발포가 이어지는 혼란 속에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중 여러 사람이 체포되었고 결국 네 사람이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이를 추모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여러 나라 노동운동 지도자들의 모임인 은 5월 1일을 노동절로 선포했고, 1890년에 각국에서 첫 집회가 동시에 열림으로써 '세계 노동절(May Day)'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2020. 5. 1.
[영화 기생충] 기생 또는 공생, 당신의 선택은? 영화 의 클라이맥스. 연극 무대 뒤에 대기하던 배우들이 각자 정해진 순서에 따라 등장과 사라짐을 반복하는 것처럼 진행되던 영화는 사경을 헤매는 기우를 업은 다혜가 나타남으로써 모든 주연 배우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커튼콜을 받으며 손을 맞잡은 채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 배우들의 모습 같기도 하고, 마당극의 가운데에서 바삐 들락거리는 연기자들의 분주함 속 일사불란함을 보는 듯하기도 하다. 골든글로브의 ‘앙상블’ 상은 그래서 시의적절한 상이었다고 본다. 처음엔 어찌할 바를 모르던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도망치는 장면은 매우 현실적이다. 근세가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는 순간에 이미 파리 떼가 주변을 맴돌다가 그의 몸에 내려앉는다. 희비에 상관없이 찰나의 순간에도 기생이 진행되는 것이다. 노동은 사회적이다 “한 .. 2020. 2. 20.
삶 속의 민주주의 이야기 ☞ 개정판을 내며 (책에서 발췌) 이 책을 처음 낸 2018년에는 집필과 제작에 시행착오가 여럿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다듬을 수 있게 되었기에 오탈자를 바로잡고 문장을 더 매끄럽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쪽수는 줄었습니다.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아닌, 우리들 삶 속의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이야기하고자 했기에 제목도 그렇게 고쳤습니다. 자연스레 표지도 바뀌어서 개정판으로 다시 내게 되었습니다. ☞ 책 소개 과거와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를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것을 권한다. 민주주의가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한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나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차분히 짚어보는 시간이 되기..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