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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기생 또는 공생, 당신의 선택은? 영화 의 클라이맥스. 연극 무대 뒤에 대기하던 배우들이 각자 정해진 순서에 따라 등장과 사라짐을 반복하는 것처럼 진행되던 영화는 사경을 헤매는 기우를 업은 다혜가 나타남으로써 모든 주연 배우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커튼콜을 받으며 손을 맞잡은 채 관객에게 인사를 하는 배우들의 모습 같기도 하고, 마당극의 가운데에서 바삐 들락거리는 연기자들의 분주함 속 일사불란함을 보는 듯하기도 하다. 골든글로브의 ‘앙상블’ 상은 그래서 시의적절한 상이었다고 본다. 처음엔 어찌할 바를 모르던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도망치는 장면은 매우 현실적이다. 근세가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는 순간에 이미 파리 떼가 주변을 맴돌다가 그의 몸에 내려앉는다. 희비에 상관없이 찰나의 순간에도 기생이 진행되는 것이다. 노동은 사회적이다 “한 .. 더보기
삶 속의 민주주의 이야기 ☞ 개정판을 내며 (책에서 발췌) 이 책을 처음 낸 2018년에는 집필과 제작에 시행착오가 여럿 있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다듬을 수 있게 되었기에 오탈자를 바로잡고 문장을 더 매끄럽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쪽수는 줄었습니다. 제도로서의 민주주의가 아닌, 우리들 삶 속의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이야기하고자 했기에 제목도 그렇게 고쳤습니다. 자연스레 표지도 바뀌어서 개정판으로 다시 내게 되었습니다. ☞ 책 소개 과거와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를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볼 것을 권한다. 민주주의가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진정한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나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차분히 짚어보는 시간이 되기.. 더보기
10월 열린강의 [한결노동문제연구소]의 열린강의는 7~9월의 세 번에 걸쳐 노동과 관련한 법을 주제로 진행했습니다.10월부터는 [노동자의 눈으로 민주주의 바라보기]라는 제목의 책의 주제들을 한 달에 하나씩 풀어서 강의합니다. 일시: 2019년 10월 15일(화) 오후 7시~9시장소: 안양시청 본관 내참가비: 1만원(입금 후 아래 신청서 작성) / 우리은행 1005-903-504295 (한결노동문제연구소) 준비물: 책 [노동자의 눈으로 민주주의 바라보기] 로드 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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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린강의 [한결노동문제연구소]의 열린강의 9월의 주제는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우리 헌법 제33조가 보장하는 의미를 다루고, 노동조합을 만든 후 사측과의 교섭, 쟁의행위까지에 관해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일시: 2019년 9월 17일(화) 오후 7시~9시장소: 안양시청 본관 내참가비: 1만원(입금 후 아래 신청서 작성) / 우리은행 1005-903-504295 (한결노동문제연구소) 준비물: 법조문 (헌법,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 인터넷에서 출력해오면 됩니다. 로드 중… 더보기
세월호와 자본주의의 본성 세월호 사건이 자본주의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2015년에 의 전면적인 개역판 작업을 마친 후 출간을 미처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뜨신 고 김수행 교수님은 이 책의 '개역에 부쳐'에서 세월호 사건 이후 펼쳐진 낯부끄러운 일들의 본질적인 이유가 대한민국의 자본주의체제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칼 맑스가 쓴 제1권은 지금으로부터 152년 전인 1867년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해 분석한 책이니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맞지 않는 구시대의 유물 정도로 치부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아직은 떠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고전이면서 고전이 아닙니다. 2019년 현재의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힘든.. 더보기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두리신서 12)저자F.엥겔스 지음출판사두리 | 1988-09-01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 영국 노동자 계급의 상태 비록 내가 그것들에 관해 충분하고 자세하게 입증하고 있지는 못하더라도 인정될 수 밖에 없다. 즉 영국의 노동자는 현재의 상태에서는 결코 행복을 느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상태는 어떤 개인이나 계급이라 하더라도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 이것들은 자명한 사실이다. 노동자들은 이러한 동물적인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좀 더 나은 인간적인 상황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과업은 바로 노동자에 대한 착취를 본질로 하는 부르주아의 이익에 대항하여 싸울 때에만 성취될 수 있다. 그러나 부르주아는 온 힘을.. 더보기
임금 노동과 자본 임금 노동과 자본저자칼 맑스 지음출판사박종철출판사 | 1999-06-24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1891년에 엥겔스가 손을 본 판본을 싣고 있는 독일어 판 [맑... 1849. 4. 4 기사 임금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n 노동자인 당신의 임금은 얼마입니까? 100만원? 200만원? 아니면 연봉 1억 원인가? 임금의 액수는 각자 다르더라도 모두에게 일치하는 점이 있다1. 임금은 일정한 노동시간, 또는 일정한 노동을 제공하는 대가로2. 자본가가 지급하는 화폐 액수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자본가는 화폐로 노동자의 노동을 사고 노동자는 화폐를 받고 자신의 노동을 자본가에게 파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관상 그렇게 보일 뿐이다. 노동자가 실제로 파는 것은 노동력이다 자본가는 이 노동력을 하루, 일주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