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르크스가 보낸 편지 '근로자'란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합니다.(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1호)그런데 이 임금이라는 것이 삶의 족쇄입니다.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사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삶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삶을 누리려면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할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거나 취업을 해서 돈 버는 일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근로자는 먹고 살기 위해 자급자족이 아니라 시장(마트)에서 돈을 주고 상품을 구입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임금은 과연 노동의 대가 일까요? '노동착취' 나 '임금노예'라는 표현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 한 노동자가 받는 임금(월급)은 정말 일 한 만큼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노동자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생명이 .. 더보기
차별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서의 노동인권 교육의 의미 철학과 역사인식이 왜 중요한가를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죽은 활동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고기와 술을 먹는 고승의 모습을 본 새내기 승려가 존경하는 분을 따라하기 위해 자신도 고기와 술을 먹겠다고 선언 한다면 오히려 스승을 욕되게 하는 것에 다름 아닐것이다. 문제에 있어 선구적 실천을 해 오신 한 선생님의 주장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인 채 임금노동자의 역사와 우리 사회에서의 청소년 노동의 본질적인 문제는 보지 못하고 그저 따라 외치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청소년 노동인권과 관련한 최근의 한 기사의 맨 마지막 문장은 청소년을 가르치거나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며 동지로 봐야함을 역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짧은 문장에는 청소년의 노동인권과 관련해 오랜 세월을 지나온 한 활동가의 궤적만큼이나.. 더보기
그 쇳물 쓰지마라 2010년 9월 7일 제강회사에서 일하던 한 젊은이가 용광로에 미끄러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사람의 노동자가 생명을 잃었음에도 공장은 계속 돌아갑니다. 그의 목숨이 녹아들어간 쇳물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자본주의라는 이 괴물 같은 시스템이 스스로 멈추려 해도 절대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 라는 사실입니다. 노동의 현장에서 한 해 사망하는 노동자는 1천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기업들의 인명 경시 행태는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자는 이윤을 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할뿐인가요? 이 사고 소식을 접한 어떤 이가 사망한 젊은이를 애도하는 시를 지어 바쳤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댓글 형식으로 시를 지어 올리던 이 분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더보기
강서양천 청소년노동인권 워크샵 마무리 강서양천 청소년 노동인권 네트워크 의 워크샵이 9월 3일~4일 이틀간의 빡빡한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자칫 늘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한 이야기로 이끌어 주신 강사 역할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끝나는 시간까지 열의와 진지함으로 함께 해주신 참여자 모두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보기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명단 2017년 1년의 기간동안 적용될 최저임금이 시간당 6,47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를 하루 8시간씩 주5일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적용할 경우 한달에 1백3십5만2천2백3십원을 기본임금으로 받게 됩니다. 정부와 기업들은 최저임금이 조금만 올라도 경제가 망할 것처럼 엄살을 떨지만 이는 말 그대로 엄살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노동자를 포함한 전 국민의 삶과 직접 연관이 있는 최저임금은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자신의 삶의 질이 결정되는 과정에 대해 너무 무관심한 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저임금법에 의하면 최저임금의 결정은 각각 9명으로 구성되는 , , 등 총 27명 중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됩니다. 또한 이라는 것을 둘 수 있는데 이들은 행정기관 .. 더보기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 과정 더보기
양천구와 강서구에서의 [우리 동네 노동법]강좌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두 지역에서 [우리 동네 노동법] 강좌를 진행합니다. 노동법을 알리는 강좌는 많은 곳에서 진행해왔지만 동 단위에서의 노동 관련 강좌는 흔치만은 않은 일입니다. 2016년에는 각 구의 한 곳을 정해 강좌를 진행했었지만 올해는 보다 가까이에서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 곳의 동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정4동에서의 강좌는 이미 마무리 되었고 현재는 신월4동에서 진행중입니다. 이어서 목2동에서의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어 지역주민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노동법과 노동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양천구의 강좌는 가 맡아 권혁태 공인노무사와 김상봉 교육위원이 진행합니다. 강서구에서는 이 강좌를 열어 노동법 전문가인 여러 분의 공인노무사가 노동법을 설명하게 되며 특히 여성 용접 노동자.. 더보기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 양성 프로그램 도봉진로직업체험센터 '꿈여울'과 함께 청소년 노동인권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약 2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는 노동문제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노동문제를 단순히 근로기준법의 문제로 보는 좁은 안목에서 탈피하여 우리 사회 전반을 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강사 활동을 하려는 분들이 각자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노동문제에 집중하는 다음 단계의 과정과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연습과정 등을 거친 후 강사로서의 기본이 서게 될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