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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임금 노동과 자본

 


임금 노동과 자본

저자
칼 맑스 지음
출판사
박종철출판사 | 1999-06-24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1891년에 엥겔스가 손을 본 판본을 싣고 있는 독일어 판 [맑...
가격비교

 

1849. 4. 4 기사

 

임금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n  노동자인 당신의 임금은 얼마입니까?

 

100만원? 200만원? 아니면 연봉 1억 원인가?

 

임금의 액수는 각자 다르더라도 모두에게 일치하는 점이 있다

1.      임금은 일정한 노동시간, 또는 일정한 노동을 제공하는 대가로

2.      자본가가 지급하는 화폐 액수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자본가는 화폐로 노동자의 노동을 사고 노동자는 화폐를 받고 자신의 노동을 자본가에게 파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관상 그렇게 보일 뿐이다.

 

노동자가 실제로 파는 것은 노동력이다

 

자본가는 이 노동력을 하루, 일주일, 한 달 등등의 시간 동안 산다

정해진 기간 동안 일을 시킴으로써 노동력을 사용한다

 

자본가는 노동자의 노동력을 산 금액, 예를 들어 10만원에 샀으면 그 10만원으로 쌀 등 다른 어떤 상품을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노동력을 산 10만원은 40kg의 쌀의 가격이다

8시간 동안 사용되는 노동력을 산 10만원은 8시간의 노동의 가격이다

 

<>

(ㄱ)  사무실의 생수를 월 4개 배달시키기로 계약을 한 경우 추가 배달 시 추가비용 발생.

(ㄴ)  노동자는 한 달의 급여를 받고 한 달간 일을 하면서 근무시간 외에도 사장이 부르면 나가서 일을 하게 된다.

 

따라서 노동력은 쌀과 똑 같이 하나의 상품이다.

노동력은 시계로 계산되고, 쌀은 저울로 계산된다.

 

노동자들은 그들의 상품인 노동력을 자본가들의 상품인 화폐와 교환한다

이 교환은 일정한 비율로 행해진다

 

 

n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ㄱ)  8시간 동안 노동하는 대가로 10만원이 지급된다

(ㄴ)  그렇다면 이 10만원이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다른 모든 상품을 대표하고 있지 않을까?

(ㄷ)  따라서 노동자는 실은 그의 상품인 노동력을 모든 종류의 상품과 일정한 비율로 교환한 것이다.

(ㄹ)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10만원을 줌으로써 노동자에게 그가 하루 동안 노동한 대가로 얼마만큼의 고기, 얼마만큼의 의복, 얼마만큼의 장작, 등불 등등을 준 것이다.

 

 

n  가격의 정의

 

 10만원은 노동력이 다른 여러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 즉 그의 노동력의 교환가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화폐로 계산된 어떤 상품의 교환가치를 그 상품의 가격이라 부른다.

 

 

n  임금의 정의

 

결국 임금은 (흔히 노동의 가격이라 불리고 있는) 노동력의 가격에 대한 인간의 살과 피 외에는 머물 장소가 없는 이 독특한 상품의 가격에 대한 특별한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직조기와 실을 공급한다.

직조공은 일 하기 시작하고 실은 천이 된다.

 

자본가는 이 천을 20마르크에 판다

그렇다면 직조공의 임금은 그 생산물의 판매금액에서 받을 몫일까?

ð  답은 결코 그렇지 않다.

 

     천을 짜는 일이 끝나기 전에 직조공은 그의 임금을 받는다

     그러므로 이 임금은 천의 판매대금으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갖고 있는 화폐로 지급한다

     직조공이 고용주에게서 공급 받는 직조기와 실이 그의 생산물이 아니듯

     그의 상품인 노동의 대가로 받는 여러 상품도 그의 생산물이 아니다

 

 

(ㄱ)      고용주가 천을 전혀 팔지 못하거나

(ㄴ)      고용주가 천을 임금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팔거나

(ㄷ)      고용주가 직조공의 임금보다 비싼 가격에 팔거나

 

ð  이것들은 직조공과 아무 관련이 없다

 

 

자본가는 그가 갖고 있는 재산인 자본의 일부로 직조공의 노동력을 산 것이고

그것은 자본가가 그의 재산의 다른 일부로 실과 직조기 등을 구입한 것과 똑 같은 일이다

 

자본가가 구입한 것들 중에는 천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노동력도 들어있기 때문에

자본가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원료와 노동용구만 갖고 생산한다

직조공도 이제는 노동용구 속에 포함되어 있다

ð  그래서 직조공은 직조기와 마찬가지로 생산물 또는 생산물의 가격에서 받을 몫이 없다

 

그러므로 임금은

1.      노동자가 생산한 상품에서 직조공이 차지하는 몫이 아니다

2.      자본가가 일정량의 생산적 노동력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기존 상품의 일부분이다

 

 

 

n  그런데 노동자는 어째서 그것(노동력)을 팔까?

ð  살아가기 위해서이다

 

     노동력의 발휘(=  노동)은 노동자 자신의 생명활동이고 그 자신의 생명의 발현이다

      생명활동에 필요한 생활수단을 손에 넣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생명 활동은 그에게는 단지 그로 하여금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일 뿐이다

     그는 살아가기 위해 일한다

     그는 노동을 그의 생활의 일부로도 보지 않는다

     노동은 오히려 그의 생활을 희생물로 삼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하나의 상품이다

     따라서 그의 활동의 생산물도 그의 활동의 목적이 아니다

 

 

노동자가 자신을 위해 생산하는 것은 임금이다

즉 노동자의 생산의 목적 = 임금

 

         

      노동   →  →→

         ↘

비단

           

 임금 →→→

            

상의 한 벌

동전 몇 닢

저택

지하에 거주

 

 

 

n  노동의 의미

 

8시간 동안의 노동을 생명의 발현, 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ð  오히려 그 반대이다

 

그의 생활은 노동의 활동이 끝나는 지점에서, 식탁에서, 선술집에서, 침대에서 시작된다

이렇듯 8시간의 노동은 천 짜기, 실 뽑기 등으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식탁이나 선술집이나 침대에 누울 수 있게 해 주는 소득의로서의 의미가 있다

 

노예

노동력과 함께 판매되었다

즉 그 자신이 상품이다 (노동력이 상품은 아니다)

농노

자신의 노동력의 일부만을 판매했다

토지 소유자  X    임금(X)   X     농노

                    공물   ←  

자유노동자

자기 자신을 판매

날마다 8시간 (또는 그 이상의 시간)

(원료, 노동공구를 소유한) 가장 높은 가격의 입찰자에게

 

노동자는 원할 때에는 언제든지 자신을 고용하고 있는 자본가의 곁을 떠나고

자본가도 노동자에게서 더 이상 아무 이익도 얻지 못하거나 예상된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되자마자 곧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될 때에는 언제든지 노동자를 해고한다

 

그러나 노동력의 판매가 유일한 생계의 원천인 노동자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구매자 계급 전체,  자본가 계급’을 버리고 떠날 수 없다.

게다가 자신을 파는 것, 즉 이 자본가 계급 속에서 구매자를 찾아내는 것은 그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다.

 

임금은 노동력이라는 특정 상품의 가격이다

따라서 임금도 다른 모든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과 똑 같은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n  따라서 다음의 것이 문제가 된다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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