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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시사

평등해야 자본주의다 소수의 지배자들이 만들어 놓은 법에 의해 신분이 나뉘어, 힘 있는 사람들은 죽도록 일만 한 사람들의 결과물을 빼앗아 호사와 안락을 누린 것이 인류의 오랜 역사였다. 하지만 문명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역사를 뒤로 하며 출발한 자본주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평등한 사회를 기반으로 출발했다. 사람이 세상의 근본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기 시작한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시기를 거치며 등장한 시민과 이를 기반으로 성공한 산업혁명 이후에는 누구나 노동의 결과물을 정당한 대가와 바꿔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로 넘어오게 되었다. 노동자가 만든 물건을 정치적∙신분적 강자들이 빼앗던 행태를 끝내고 화폐를 지급해야만 얻을 수 있는 상품 사회로 바뀌게 된 것이다. 노동하는 사람이.. 더보기
‘코로나 19’에도 중단 없는 노동 인류의 눈으로 노동의 가치를 새겨 볼 기회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9개월 만에 전 세계의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고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4백 명 넘는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인간이 자연을 정복이라도 한 것처럼 자아도취한 21세기에 바이러스는 비웃기라도 하듯 전 세계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여기서는 우리가 새겨야 할 점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우리가 자연 속에서 나약한 존재라는 주제 파악이 필요하다. 바닷속을 포함한 지구의 극히 일부밖에 경험하지 못한 채 유구한 역사나 작동의 원리에 대해서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류의 수준이다. ‘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일 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더보기
단결과 투쟁이 노동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인 이유 단결과 투쟁이 노동자의 유일하고도 강력한 무기인 이유 제 130주년 ‘세계 노동절’에 경기도 마석 모란묘역의 고 이소선 여사(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묘비 5월 1일은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입니다. 1886년 5월 4일에 시카고의 헤이마켓 광장에서 ‘하루 8시간 노동’과 인간다운 삶을 열망하며 집회를 하던 중 폭발물이 터지고 경찰의 발포가 이어지는 혼란 속에서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중 여러 사람이 체포되었고 결국 네 사람이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이를 추모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여러 나라 노동운동 지도자들의 모임인 은 5월 1일을 노동절로 선포했고, 1890년에 각국에서 첫 집회가 동시에 열림으로써 '세계 노동절(May Day)'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경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