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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시사

좌파


다른 의견을 말하면 좌파?


우리 사회는 '좌파'라는 단어만 갖다 붙이면 통할 것이라 생각하는 무리들이 아직도 득세를 하고 있는 세상이니 그저 후진국이라고 자조 섞인 한숨만 내 쉬기에는 뭔가 씁쓸한 코미디를 보는것 같다. 그렇다면 좌파란 어떤 세력을 말하는 것일까?



뜻이나 알고 몰아세워야 할 것
 


거창하고 현란하게 포장한 내용보다 그 근원을 알아보면 더 알기 쉬울거라 생각한다. 1789년의 프랑스혁명이라는 급진적인 민주주의 환경에서 좌파는 탄생하게된다. 혁명 기간중 제헌의회가 성립된 이후 1789~1791년 사이에 국왕에게 남겨진 권한과 국왕의 거부권 문제로 의회가 분열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 때 의장이 바라볼때 왼쪽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보다 더 국왕의 권한을 축소하고 대중의 기본권 보장의 목소리를 높이며 진보적인 주장을 펴게 된다.



 좌 파

 

 우 파

  • 국왕의 거부권 폐지
  • 단원제 입법부
  • 선출에 의한 사법부 구성
  • 입법부의 우위(권력분립 반대,강력한 행정부 반대)
  • 1인 1표의 민주적 참정권

 

 

 

 의 장

 



이후 1793~1794년에 자코뱅의 독재적 급진화가 절정에 달했을 때는 상비군을 반대하고 민병대 주장, 교권 반대, 누진세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좌파의 전통에서 '사회정의'라는 관념은 떼려야 뗄 수 없는것이었다. 프랑스혁명 이후인 1794년 제정된 프랑스 국기는 삼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랑은 자유, 흰색은 평등, 빨강은 우애를 나타낸다.

'평등'은 좌파의 핵심적 철학이었고 '우애'는 형제나 인간으로서 우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연대'라는 이상을 의미한다. 좌파는 인민의 지배를 요구했고 옛 체제나 사회 경제적 지배계급, 부패한 기존 통치집단을 끌어내리고자 했다. 단지 제한적이고 억압적인 정치체제 뿐만이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구조 의 주권을 부인하는것으로 여겨졌다.


        

             자유                             평등                          우애